처음 떠나는 동유럽 패키지 여행. 사실 조금 걱정도 있었어요.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세 나라를 단체로 이동하는 여행이
과연 나에게 맞을까 고민도 했고, 낯선 유럽 문화가
어렵게 느껴질까봐 긴장도 됐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동유럽 패키지 여행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처음 유럽을 가보는 분들께도 전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알차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구성이라 강력
추천드리고 싶어요. 유럽 여행의 진수를 담은 이 여정,
지금부터 찬찬히 소개해볼게요.


할슈타트
할슈타트 – 동화 속 호수마을에서 시작한 낭만
첫 여행지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절경 마을, 할슈타트였어요.
안개 자욱한 아침 호숫가 풍경은 말 그대로 동화 그 자체였고,
마을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고즈넉하면서도 감성 가득했죠.
호수 위로 보트가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파스텔톤의 집들이
호수에 비치는 장면은 지금도 눈에 선해요.
동유럽 패키지 여행에서 이런 풍경을 첫 코스로
볼 수 있다니, 시작부터 완벽했습니다.


인스부르크 황금지붕, 호프부르크 궁전
인스부르크 – 황금지붕과 왕가의 흔적
인스부르크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황금지붕이었어요.
이곳은 과거 왕실의 발코니 역할을 했던 곳으로,
그 정교한 세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죠.
이어 찾은 호프부르크 궁전은 웅장함의 끝판왕이랄까요.
겉보기에도 화려했지만, 내부의 예술적인 장식과 중세 유럽의
건축미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가이드분의 설명 덕분에
역사적 배경도 함께 알 수 있어서 더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했어요.
동유럽 패키지 여행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디테일이죠.


미라벨정원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고향답게 음악과 예술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미라벨 정원은 형형색색의 꽃과
정돈된 분수, 대칭적인 조각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았고,
이곳에서 웨딩촬영 중인 커플도 보였어요.
이어진 게트라이데 거리는 전통 간판들과 아기자기한
상점들 덕분에 걷기만 해도 즐거웠죠. 자유시간에 현지 커피와
케이크를 맛보며 잠시 숨을 돌렸는데,
이런 소소한 여유도 동유럽 패키지 여행의 매력이랍니다.


게트라이데 거리
체스키 크룸로프는 정말 이 세상이 아닌 것 같았어요.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작은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입을 다물 수 없었죠. 망토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성의 전경, 붉은 지붕 아래 펼쳐진 골목들,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 !!


체스키크룸로프 성
체스키 크롬노프(Chesky Krumlov)는 남부 보헤미아의 숲으로
뒤덮인 평원에 자리잡고 있는데, 13세기 어느 대지주가
S자를 그리며 흐르는 블타바 강변에 고딕 양식의 성을
건설함으로써 역사가 시작되었기에 7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입니다.
붉은 기와지붕을 이고 있는 중세풍의 건물들이,
도시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성에다 크기, 높이, 예술성으로
도시의 상징이 되어버린 크롬노프성을 중심으로
빼곡이 들어서 있어 마치 동화 속의 성으로 찾아 들어가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고 합니다.
후대에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이 가미되어
특이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망토다리
그리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마을 전경은 모두 한 폭의 그림이었어요.
낮에는 햇살에 반짝이고, 밤에는 조명이 켜진 성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답니다. 이런 도시는 단체 패키지가 아니면
오기 힘든 곳이라 동유럽 패키지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카를교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는 카를교를 따라 걸으며
낭만의 정수를 경험했어요. 블타바 강을 따라 흐르는 음악과
예술가들의 퍼포먼스, 그리고 다리 양쪽을 장식한 조각상들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했죠.


바츨라프 광장
프라하의 신시가지의 일각을 형성하는 최대의 번화가입니다.
고단한 체코의 역사가 베어있는 곳이기도 하죠~~
바츨라프 광장에 도착해서는 활기 넘치는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


굴라쉬 & 호이리게 정식
음식도 꽤 입맛에 잘 맞았어요 ^^
저녁엔 굴라쉬를 맛보며 체코 현지 음식을 제대로 즐겼답니다.
진한 소스에 부드러운 고기가 어우러진 그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동유럽 패키지 여행 일정에 이런 로컬 경험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너무 만족스러웠죠.


부르노 구시청사, 부르노 자유광장
아 그리고 부르노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도시였지만,
가보니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구시청사의 첨탑과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여유롭게 걸으며 사진도 찍고,
자유광장에서는 현지인들과 함께 조용한 오후를 보냈죠.
마켓에서 구입한 수공예품은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예뻐서
선물용으로 딱이었어요. 소소한 여행지가 주는 여유로움까지
챙겨주는 이 구성이야말로 동유럽 패키지 여행의
진정한 장점 같았어요.


어부의 요새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예요.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다본 다뉴브 강과 국회의사당은
너무 황홀해서 눈을 뗄 수 없었죠. 마치 유럽 동화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특히, 단체로 이동하니 치안 걱정도 없고,
유명 포토스팟을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이런 게 바로 동유럽 패키지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매력이겠죠.


게른트너 거리
마지막 도시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였어요.
게른트너 거리를 걷다 보면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공존하는
느낌을 받게 돼요. 거리 공연을 즐기며 쇼핑을 하고,
슈테판 성당 앞에서 사진도 남겼죠. 고딕 양식의 그 건축물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웠고, 단체 사진은 그날의 가장 좋은 추억이 되었어요.
마지막까지 감동을 안겨준 동유럽 패키지 여행,
정말 처음 간 유럽이 이렇게 만족스러워도 되나 싶었답니다.


슈테판 성당
처음이라 긴장됐던 유럽 여행. 하지만 잘 짜인 일정과 꼼꼼한 관리,
무엇보다 다양한 도시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둘러볼 수 있었던
이 동유럽 패키지 여행은 제게 인생 여행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누구보다 알차고 낭만적인 여행을 원하신다면,
처음 가는 분들께도 이 패키지를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편하고, 안전하고, 아름답습니다. 정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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